영화_결혼이야기 Marriage Story (2019) 넷플릭스 추천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3859

결혼 이야기

 

1.

처음에는 그냥 재밌겠다 싶어서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보고 나서는 여러번 보고 싶어서 4번 정도 본 것 같다.

 

2.

다시 보고 싶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였는데,

바로 애덤 드라이버의 이 노래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W8IaLXvOgk

 

3.

이 노래는 클립을 보면 그 느낌이 안 살고,

꼭 영화 전체를 봐야 이 느낌이 산다.

정말로 결혼이라는 게 뭔지

끝까지 몰려 간

능력 있던 감독의

한 때 사랑했던 사람과의 이혼의 과정에 놓여 있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라는 게 뭔지

그러면서도 폭발적인 감정은 이제 끝나버린

하지만 완전히 내려놓을 수 없는

그런 복잡한 느낌이 다 느껴진다.

인생이란 뭔가?

결혼이란 뭔가?

 

4.

영화를 보다보면 둘의 성격차이,

추구하는 방향 차이가 소품 하나하나에서도 보인다.

맨 처음 상담 씬에서부터,

늘 평가를 하다보니 본인의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 찰리와

그 자리에서 상담사의 노트를 찢어서 빌려 적는 니콜 같은 식으로.

그런 소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하다.

 

5.

원치 않았던 오해가 쌓이고,

알면서도 방치했던 문제들이 커지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파국으로 치닫는 게 대단하다.

그런데 파국이라는 표현은 옳지 않은 것 같고,

그냥 절정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망신창이가 되어버린 진흙탕 싸움이지만

파국은 아니기에.

 

6.

스칼렛 요한슨이 빛날 때와 빛나지 않을 때의 차이도 보는 재미가 있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대본이랑 같이 비교한 씬이 있는데 (스포주의)

둘의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v=N8Sc-7ioGQs

 

7.

결혼이란 무엇인가...

 

8.

이렇게 리얼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노아바움백 감독이 제니퍼 제이슨 리 배우와 이혼을 했기 때문에..

그 후 연애하고 실제로 사귄 건 그레타 거윅이다.

레이디 버드, 작은 아씨들, 바비의 바로 그 그레타 거윅..

둘이 함께 작업한 영화는 프란시스 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