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_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2006)

마츠코야 울지마라 사랑이 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1.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는 것도 알고, 그렇게 즐거운 영화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어린이가 보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도 알아서 그 동안 보지 않았던 영화다.

그냥 어쩌다 넷플에 있길래 출퇴근 시간 떼우기 용으로 보기 시작했다.

 

2. 마츠코의 혐오스런 일생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3. 참고로 소설이 원작이고, 드라마도 따로 있다. 그러나 드라마는 그리 흥행하지 않은 듯... 드라마도 2006년에 방영했다.

드라마판 마츠코, 우치야마 리나

 

 

4. 우선 이 여자, 어딘가 병적이군..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같은 여자로서, 혹은 사람으로서 조금 불쾌하기도 하다. 스스로는 존재할 수가 없나?

    찾아보니 정신병리학적으로 분석한 사람도 꽤 많더라.

 

5. 저렇게 정신병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누군가는 매력과 위로를 느낀다니

   그 사람들 모두 일본 사람들이라서 내가 문화를 모르는건가

   그냥 내가 세상 사람들을 모르는건가

   내가 너무 멀리 온 건가 그들이 너무 멀리 간 건가

 

6. 아주 매우 초반에 약 5초 정도 일본 가수 기무라 카에라가 지나가는데,

   고등학교 때던가, 일본 문화에 빠져 있던 시절에

   저 가수가 하는 라디오를 좋아하는 사람의 블로그를 본 적이 있다.

   그냥 그게 인상 깊었던 듯. 누군가를 동경하는 사람은 이렇구나. 신기방기.

   무튼 너무 지나만 갔던 건데 누구인지, 내가 왜 아는지 기억이 안나서,

   한참을 찾아봤었다.

   조카로 나오는 에이타랑은 나중에 결혼했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만난 건 아니라고 한다.

 

7. 너무 애를 쓰는 것은 불편하다.

 

8. 그래도 눈물은 찔끔 흘렸다. 가여워라.